삽질 기록 (6) 실수로 삭제된(?) 깃허브 팀 레파지토리 살리기

 

물음표를 넣은 이유는 내가 삭제한 건 아니라서 삭제한이란 제목은 달기 싫고.. 실수로 삭제됐다는 말은 웃기니까..zzzz

 

아무튼 코드 리뷰라기는 좀 부족하지만, PR에 올린 댓글(?)에 답변이 달려서 확인하려고 깃헙을 들어갔다.

그런데..

 

 

 

 

띠용?

난 솔직히 이 때까지만 해도 문제가 생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뭔가 잘못 눌렀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organization 페이지로 들어갔다.

 

 

 

 

 

??

레파지토리가 없다..... 그리고 잔디도 날아갔다.......

 

여전히 상황 파악이 안됐고, 브라우저나 깃헙에 문제가 생겼나 싶어서 크롬을 완전히 종료하고 재실행했음에도 여전히 우리 레파지토리가 없다.

이제 슬슬 긴장되기 시작했다.

 

 

 

진짜 궁금해서 여쭤봄.. 알고보니 내가 레포지토리 삭제 권한을 멤버에게도 열어놨었다.

 

알고보니 우리 팀원 중 한 분이 실수로 레파지토리를 날리셨다.

솔직히 나도 많이 놀랐고 복구는 똑바로 되는 게 맞는 지 걱정이 되었지만, 레파지토리 날리고 혼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셨을지 뻔히 알고 괜히 다른 팀원들까지 걱정하는 게 싫어서 아무튼 해결 된다로 일축하고 따로 찾아봤다.

 

애초에 이런 상황들 맞닥뜨려 보려고 시작한 프로젝트니까. 좋은 경험이다.

 

 

 

 

원래는 이렇게 organization 페이지 설정의 제일 아래에 있는 Deleted Repositories 설정에 들어가서

 

 

 

 

 

여기서 복구가 되어야 하는데.. 

 

" You can only restore repositories that have no forks or have not been forekd " 

 

우리처럼 각자 fork해서 PR하던 방식으로 작업하던 레포는 여기서 복구할 수가 없다.

찾아보니 Github Supports에 요청해야 한다고 한다.

 

당연히 문의사항은 모두 영어로 작성해야하고, 난 제목에 please restore our team repo까지 적었다가 자신감을 잃고 그냥 구글 번역기 돌렸다 ^^.. 

 

https://support.github.com/contact?tags=rr-restore%2Cdocs-generic 

문의처 - GitHub 지원

 

 

 

 

 

 

 

그러면 이렇게 기약 없이 답변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걱정 말라고 말씀 드렸지만 솔직히 나도 걱정이 되어서 더이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 으악

 

 

 

 

포크된 레파지토리라서 문의했다고 했는데.. ㅎ

애초에 레파지토리 주소를 안 보낸 내 잘못이다.. 다시 문의하면 된다..

 

 

 

 

 

후다닥 달면 후다닥 다시 답변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급하게 답장을 했지만 역시나 후다닥 답변이 오는 일은 없었다.

한 시간 기다려 간신히 답변 받았으나 이제 또 한 시간 기다려야 한다 🥲

 

그리고 길어서 더 이상 올리지는 않겠으나, 결국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몇 번의 대화가 더 오갔다.

질문을 처음 남긴 시간은 11시 반이고 해결된 것은 3시다..

 

 

 

이렇게 모든 것이 다 끝난 줄 알았으나..

 

 

우리의 팀 레포가 팀원 중 한 명의 레포를 포크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다..........

 

 

 

아냐.. 그 방법은 안돼..

결국 부랴부랴 한 번 더 문의를 보냈다.

 

 

 

 

 

이번에는 한 번의 문의로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이것으로도 그냥 끝난 게 아니고 잔디가 다 날아가는 바람에 다들 우왕좌왕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포크하니 원래대로 돌아왔음.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무튼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으니 다행이다.

 

하필 재수가 없어서 해당 팀원분이 실수를 했을 뿐, 관리 권한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언제 또 사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제 기본적인 pull, fork 외의 모든 관리 권한은 기본적으로 나만 가지기로 했다.

이제 나만 사고 안 치면 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