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본업을 정리하며 부랴부랴 급하게 지원한 코드스테이츠 백엔드 과정에 운 좋게 합격하게 되었다.
솔직히 모집 인원이 120명이나 되길래 어지간해서는 다 붙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조용히 눈팅 중인 개발 관련 톡방 여러 곳에서 불합격 했다는 탄식들이 들려오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경쟁률이 꽤 높았던 것 같다.
혹여나 어떻게 지원했는지 궁금할 분들이 계실까 남기자면 인적성 검사는 거의 솔직하게 체크했고 사고력 문제는 제한 시간도 없고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낮았는데.. 유일하게 거름망 같은 문제가 한 개 있었다. 아무래도 이거 다 맞추지 못하면 그냥 끝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딱 하나 빼고는 난이도가 다 쉬웠다. (참고로 코드스테이츠 사전 설명회에서 지원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코딩은 우리가 가르칠 수 있지만 사고력 같은 부분은 단기간에 키우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하셨다.)
자기소개는 그냥 내가 지금까지 어떤 걸 어떤 식으로 공부했고 앞으로 어떤 걸 더 배우고 싶은지, 평소에 어떤 태도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뽑으면 나도 좋겠지만 결과적으로 나도 너희들한테 기여할 자신이 있다는 식으로 작성했다.
개강일이 20일이니 사전 준비할 수 있는 날이 고작 10일 남았다.. 이런 저런 일도 많았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죽도록 공부 뿐이다.
코드스테이츠에 대한 안 좋은 리뷰도 많이 읽었고 좋은 리뷰도 많이 읽었는데, 나는 6개월 뒤 좋은 리뷰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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