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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코드 스테이츠 회고록(완)

7월 두 번째 주간 회고 (Feat.Code States)

 

 

 

Facts 

 

String[] 코드_스테이츠 = {

상속, 캡슐화

다형성, 추상화

제네릭, 컬렉션 프레임워크

페어와의 자바 문법 공부,

보이는 라디오(..) 시간,

}

 

String[] 개인_공부 = {

1일 1백준,

스프링 MVC,

쥐꼬리만한 알고리즘 공부,

코드 스테이츠 동기분들과 함께한 스터디,

데이터베이스 기초,

}

 

따옴표는 가독성 관계상 생략했다.

 

Feeling / Findings

 

1. 어떻게든 꾸역꾸역 이어나가던 스프링 공부.. DB에서 완전히 벽에 가로막혔다. 사실 DB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혀 쌓지 않고도 그냥 일단 배우는 분들이 대다수인 것 같은데, 나는 도저히 도메인 설계 같은 부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는 더 이상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결국 다음주까지 완전 수박 겉 핥기로 모든 걸 경험해본 후 혼자 힘으로 최소한 로그인 및 회원 정보 수정까지 구현해보려던 나의 계획은 완벽하게 물 건너가버렸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직 예습하는 단계이니 너무 조급하지 말자.

 

2. 공부를 하면 할수록 지식이 쌓이는 것보다 오히려 점점 모르는 게 많아지고 공부해야할 것들이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또한 이 부분에서 어째서 비전공자가 전공자의 발 끝이라도 따라가려면 죽을둥 살둥 노력해야하는지 뼈저리게 깨닫고 있다. 조금이라도 깊은 이해를 원한다면 결국 각종 CS 지식이 필요하다. 물론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글들이 많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정도는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지식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남에게 설명할 수 없고, 그걸 정말로 안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웹개발 환경에서 CS 지식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난 이번 주만 보더라도 OS, 네트워크, 컴퓨터 구조, DB에 대한 기반 지식 부족으로 인한 습득력의 한계를 느꼈다.

하지만 한평생 컴퓨터 이론에 대해 배워본 적도 깊게 생각해본 적도 없는 내가 4년간 (최소한 졸업할 수 있을 정도로는) 공부한 학생들을 단기간에 따라잡겠다는 건 정말 욕심 그 자체이니, 최대한 포기할 건 포기하면서도 어떻게든 주워담을 수 있는 건 주워 담아봐야할 것 같다.

 

3. 스터디 인원이 갑작스레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인원이 늘어나니 사람들이 예전처럼 눈치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들어오고 나가게 됐다는 부작용이 생겨버렸다.. 다만 하루 종일 언제 들어가도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있어서 덜 외롭긴 하다.

 

 

Future 

 

1. 데이터 베이스 설계 기초 이론.

 

2. SQL을 조금 더 공부해야 할 것이다. 사실 조금 더가 아니라 이번 주를 거의 다 바치게 될 것 같다.

 

3. JPA 초입은 들어가고 싶다. 이건 단순 희망사항이긴 하다.

 

4. 코드 스테이츠 과정으로는 다음 주에 자바 문법의 마지막(람다)과 재귀 함수를 배우게 될 예정이다.

 

5. 1일 1백준.

 

 

Feedback 

 

분명히 "꽤나" 노력한 것은 맞지만 정말 모든 것을 다하지는 못했다.

밑빠진 독이더라도 물이 빠지는 속도보다 빠르게 계속해서 부으면 언젠가는 가득차기 마련이다.

"오늘은 이만하면 충분히 했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