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찾은 디쉬업.
매장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
왜냐면 포스팅해야지 생각만 하고 사진을 안 찍었다..
지난 방문 때는 볼로네제가 품절이라 먹어보지 못했는데
다시 방문하니 볼로네제가 아예 없어졌다.🥲
스테이크 트러플 리조또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스테이크 트러플 리조또는 무조건 주문이고.. 대파 마늘 치킨 피자와 버터 갈릭 쉬림프 파스타 중에 갈등하다가 크림 리조또에 피자까지 먹으면 속이 너무 무거울 것 같다는 생각에 쉬림프 파스타로 정했다.
그리고 추가로 플로리다 자몽 에이드까지
그나저나 지난번 방문 때는 홀 근무 인원이 두어명 정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매출이 안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월세가 너무 비싸서 인건비까지 많이 지출할 여력이 안되는 것인지 홀 직원이 한 명 밖에 없었는데 정신없이 바빠 보였다.
엄청 친절하다는 인상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혼자 정신 없이 업무 보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고객을 응대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다.
음식이 더 잘 보이는 사진도 있지만 나는 이걸 올릴 거다.
왜? 어차피 난 맛집 블로거도 아니고 이건 그냥 기록용이니까. 깔깔.
약간 모자란 사진이 더 마음에 든다.
버터 갈릭 쉬림프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부담 없이 먹기에 좋았고 스테이크 트러플 리조또는 여전히 맛있었다.
?? 맛 설명이 이게 다인가요??
넹 스테이크 트러플 리조또 엄청 맛있으니까 먹어보세용~!~!~!
플로리다 자몽 에이드는.. 6천원은 조금 비싼 것 같다.. ㅋㅋ ㅜㅜ
양식집에서 파는 음료가 다 그러니 뭐.. 그럴 수 있지~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때는 별 신경 안 썼는데 요즘 가난뱅이의 삶을 살다보니 양식집에서 에이드 사먹는 게 아깝게 느껴진다..
글 쓰면서 느낀 건데 맛집 블로거들 정말 대단하다.
음식 한 번 먹고 할 말이 그렇게 많을 수가 있나..?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아무튼 맛있다.
저번 방문 때는 비슷한 가격대 양식집 중에 디쉬업이 원탑이라고 느꼈는데
최근 만촌의 오스테리아 밀즈 방문 이후 누가 더 맛있는지..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이러나 저러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크게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고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인 건 확실하다.
재방문 의사 있음.
아! 그리고 후식으로 푸딩을 준다.
그렇게 맛있는 푸딩은 아니지만 일단 서비스 개념이고 식사 후에 입가심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혼자 주문 받고 서빙하고 자리 정리하고 계산하면서도 계속 테이블 체크해서 후식까지 가져다줘야하는 종업원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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