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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도서 리뷰/개발 도서 리뷰

개발 도서 리뷰 (15) 실무로 배우는 시스템 최적화 5.0/5.0

 

실무로 배우는 시스템 최적화

나의 평점 5.0/5.0
 

추천합니다.

- 기초 CS 복습부터 시스템 성능 최적화 스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 기본적인 CS 지식이나 개발 경험이 없다면
- 서버 개발자로서 당장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길 원한다면
 
 
한 달만에 돌아온 개발 도서 리뷰
주말까지 야근하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나 자신 칭찬해~
 
이 책은 800 페이지라는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는 책으로, 한창 취준하던 당시에 재미있어 보여서 구매했다가 엄청난 두께의 압박과어려운 내용으로 인해 나의 책장에서 오랜 시간 묵혀있던 녀석이다.
 
취업 전까지는 아키텍처나 방법론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다면 실무에 찌들고 있는 지금은 당장 눈 앞의 성능 개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책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평소 같으면 목차부터 소개할텐데 이 책은 분량만큼이나 목차도 너무 길다.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삼 ㅎ
 

노션에 목차별로 정리했는데 목차가 너무 많아서 한 화면에 캡처할 수 없음..

 
 
목차마다 해당 분야에서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기법을 소개하기 위해 기본 CS 지식들에 대한 설명들이 있는데, 덕분에 CS 지식을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는 CS에 대해 공부한 내용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고 그냥 외우듯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알고 있는 CS 지식과 개발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는 결국 다른 개발자와 논리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의 가장 가치있는 부분 중 하나인 듯.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어플리케이션단까지 정말 모든 방면에서 시스템 성능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기법들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사실 데이터베이스 파트나 어플리케이션 소스 코드 파트를 제외하고는 바로 실무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016년에 출판된 책이고 무려 8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언제부터 집필하셨을지를 생각해보면..ㅎ
 
요즘같은 세상에 책에서 소개하는대로 매번 직접 리눅스 명령어를 입력하여 스택을 수집하고 분석하라고 하면 다들 기절할 것이다. 
그래도 각종 스택이나 자원에 대한 정보들은 ELK 스택과 Prometheus + Grafana로 수집하고 책에 나온 기법들을 하나씩 적용해보면 언젠가 나도 성능 개선 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망상을 하며 읽으면 800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아쉽게도 당장 이 책을 읽고 뭔가를 해볼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시간내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
추천.